문체부 관계자는 "김 차관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언론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문체부 직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기 때문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문체부 제2차관에 선임된 김 차관은 취임 이후 막강한 파워가 있다는 평을 들었다. 소관 업무 가운데 하나인 체육계에서는 '체육 대통령'이라는 별칭까지 붙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최순실 씨 측근에게 인사 추천을 했다거나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 등의 설립에 관여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미르재단 비리 의혹 등과 관련 지난 29일 김 차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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