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우병우·문고리3인방 전격 교체
朴 대통령, 우병우·문고리3인방 전격 교체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0.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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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김재원·김성우도 교체… 신임 민정수석에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

▲ 정연국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ㆍ김재원 정무ㆍ우병우 민정ㆍ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인적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 청와대 참모진의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또 신임 민정수석에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 신임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국정상황을 고려해 이중 비서실장, 정책조정·정무·민정·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정무수석의 후속 인사는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