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20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LG전자, V20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0.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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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홍콩 동시 출시
▲ 지난 9월 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V20' 공개행사에서 외신 기자들이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캐나다, 홍콩 등 3개국에서 V20 스마트폰을 동시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7일 미국에서 V20의 예약 판매를 개시한 데 이어 25∼28일 버라이즌,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말 한국에서 출시된 V20가 다른 나라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V 시리즈는 G 시리즈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V10의 경우 지난해 10월 미국 출시 한 달 만에 45만대가 판매됐다. 이 인기에 힘입어 올해 1~2분기 LG전자 북미 시장 점유율은 16%를 웃돌았다.

현지 마케팅 전략은 시장 특성에 따라 달리한다는 것의 LG전자의 방침이다.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한국에서는 V20의 오디오 기능을 강조한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비디오 기능을 강조하는 식이다.

북미 시장에서 V20의 세전 가격은 672∼830달러(77만∼95만원)로 책정했다. 세금을 고려하면 국내 출고가 89만9800원(세금 포함)보다는 조금 높다.

LG전자 MC북미영업FD 마창민 전무는 “미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비디오에 최적화한 V20 성능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을 비롯해 대만, 중남미에서도 차례로 V20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