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새누리당 상임고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 마비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정국해법을 논의했다.
30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청와대 요청에 긴급히 이뤄졌다.
그러나 총 33명의 상임고문 가운데 김수한 박희태 상임고문 등 8명만 참석하는 등 상당수가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1시간여 동안 이뤄진 회동에서는 상임고문들이 국정 수습책을 개진했고 박 대통령은 고문들의 발언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회동에서는 거국내각이나 책임총리제 도입 등의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대화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 상황 수습에 대한 총론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들은 민심 회복을 위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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