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영웅' 한자리에…항공의 날 행사 '성료'
'항공영웅' 한자리에…항공의 날 행사 '성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0.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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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오상인 실장 등 11명 '정부포상' 영예

▲ 28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36회 항공의 날 행사에서 (왼쪽 첫번째부터)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과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28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36회 항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공의 날은 민간 항공기가 서울~부산 노선을 처음 취항한 지난 1948년 10월 30일을 기념해 1981년부터 지정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30일이 휴일인 관계로 이틀 앞당겨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 8월 누계 항공운송실적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항공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와 함께, 항공운송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정부포상 주인공이 된 제주항공 오상인 안전보안실장은 지난 40여년 동안 대형 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를 두루 거친 항공기 성능 및 중량중심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 최초 '항공기 무게중량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비용절감과 안전운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지난 4월 8일 김포공항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기내에서 호흡이 정지된 유아승객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술을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아시아나항공 김이철 사무장(국무총리표창) 등 총 1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이사국 6연임 성공 이후 처음 가지는 항공업계 행사로 항공종사자들이 다함께 이를 축하하고 화합을 다지는 매우 뜻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