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6.1% 인상… 11월1일부터 적용
도시가스 요금 6.1% 인상… 11월1일부터 적용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10.28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인상

1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하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 지금보다 평균 6.1%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용·산업용 등 전체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행 13.4309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0.8164원/MJ 인상된 14.2473원/MJ로 조정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4.7% 인상돼 가구당 월평균 2214원(전용면적 85㎡ 세대 기준)의 난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지난 1월(-8.8%), 3월(-9.5%), 5월(-5.6%) 등 최근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 온 것을 거론하며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말보다 17.3% 인하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만이다.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구조다.

산업부는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 유가가 상승해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