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통준위 간담회 연기… ‘최순실 쇼크’ 여파?
朴대통령, 통준위 간담회 연기… ‘최순실 쇼크’ 여파?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0.28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적쇄신 등의 후속조치는 심사숙고 중

▲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예정돼 있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일정을 연기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오늘 예정됐던 간담회 일정은 순연됐다”며 “적절한 시기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일정을 연기한 시점은 어제 저녁이다. 또 행사가 취소가 된 것은 아니고 연기이며 조만간 행사가 다시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행사를 연기한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은 삼갔다.

‘최순실 사태’를 두고 시국선언과 집회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수석비서관들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적쇄신 등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고 계시다”라는 답변만 전했다.

박 대통령이 추가로 대국민 사과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정 대변인은 “국민들께서 충격에 빠져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드릴게 있다면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후로 예정된 미얀마 하원의장 접견, 신임 대사들에 대한 신임장 수여식 등 외교 관련 일정은 그대로 소화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