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751억원…작년比 4.1%↑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751억원…작년比 4.1%↑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0.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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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2%·당기순익 16.8% 감소

 

▲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3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익 총 27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 4641억원, 당기순익은 1356억원으로 각각 작년 대비 5.2%와 16.8%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와 UAE 원자력 발전소,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외 대형 현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축소로 전체 매출액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익은 원화 강세와 담합 과징금 납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줄었다. 또, 미청구공사액도 3분기 기준 3조 698억원으로, 작년 말(4조 2658억원) 대비 6568억원 감소했다.

한편, 저유가 여파로 산유국들의 대규모 공사 발주가 중단 또는 연기되면서 수주액은 올해 3분기까지 11조 8777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사우디와 에콰도르 등에서 대형 공사 수주가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수주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