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일 3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 내일 3분기 실적 발표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6.10.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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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 실적 공개… 스마트폰 성적표에 관심
▲ (자료사진=연합뉴스)

갤럭시노트7 발화와 단종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가 27일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의 관심은 자연스레 스마트폰 성적표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3분기 확정실적을 공시하고, 오전 9시30분께 콘퍼런스콜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확정실적을 발표하기에 앞서 잠정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개한다. 시장에서 잘못된 예측이 나와 증시에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사업부문별 실적 등 구체적인 성적표는 확정실적이 공개될 때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가 지난 12일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반영해 수정했다. 매출은 49조원에서 47조원으로,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바로잡았다.

정정된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06%, 영업이익 29.63% 감소한 것이다.

이달 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나왔을 당시 증권가에서는 IM 부문의 영업이익을 최소 2조3000억원에서 최대 3조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당시에는 갤럭시노트7의 1차 글로벌 리콜 비용만 반영됐다. 정확한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후 갤럭시노트7 판매와 생산 중단 결정으로 손실 비용이 늘었고,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이 증발했다. 감소분 2조6000억원은 모두 IM 부문에서 나왔다.

갤럭시노트7로 휘청이는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DP), 소비자가전(CE) 등 다른 사업부문이 지탱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와 DP 부문에서 각각 5000억원 이상 영업익이 증가해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한 손실을 상당 부문 만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