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처럼 시작 폐렴으로" 호흡기바이러스 주의보
"감기처럼 시작 폐렴으로" 호흡기바이러스 주의보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10.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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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

환절기에 흔히 발생하는 감기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다 폐렴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의 입원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19명에서 113명으로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증은 주로 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2세 미만 소아에게 감기처럼 시작하여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되며 유행시기마다 재감염되므로 호흡기감염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잠복기는 보통 4∼5일이며, 임상증상으로 주로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가래가 있으며 코막힘,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림), 구토 등도 나타난다.

특히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에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RSV 감염증과 관련해 2011년부터 전국 100개 의료기관 감염관리실을 통해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절기 RSV 감염증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