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대교서 차량 8대 빗길사고… 3시간 동안 통제
강원 인제대교서 차량 8대 빗길사고… 3시간 동안 통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10.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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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로에 유분 제거하지 않아 사고 난 것으로 추정

▲ 25일 강원 인제군 인제대교 진·출입로에서 차량 8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이 구간 차량이 5시간가량 전면통제됐다.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강원도에 위치한 인제대교 진·출입로에서 차량 8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부터 오전 9시10분 사이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인제대교 양방향 진·출입로에서 차량 8대가 빗길에 각각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첫 번째 사고는 2t 트럭이 인제 터널 입구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발생했다. 이후 12분 뒤 1t 화물차도 사고가 일어났다.

52분 뒤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2 순찰차도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

이어 시외버스와 미니버스, 모닝 승용차 등이 시차를 두고 잇따라 단독 사고가 나 뒤엉켜 인제대교 진출입로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미니버스에는 경기 의정부로 견학을 가던 고성군청 직원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0여명이 다쳤으며,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은 한동안 인제대교 양방향의 통행을 전면통제하고 우회조치 했다.

차량 통제는 사고 발생 후 5시간이 자난 오후 1시께 해제하고 통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이날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데다 최근 도로공사 과정에서 생긴 유분(기름기)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구간의 도로공사를 담당한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