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S운수 택시 일주일째 ‘스톱’
강화 S운수 택시 일주일째 ‘스톱’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6.10.25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 혼란… 군민 불편 가중

군민들을 태우고 달려야 할 택시가 멈춰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내 최대 택시운송업체인 S운수(주) 사업주가 기사들의 퇴직금, 연차수당, 최저임금,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고 매각해 80여대의 택시들이 일주일째 올 스톱 하면서 교통 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국노총전국택시인천본부 S운수분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매매를 하고 난후 사업주가 기사들의 퇴직금·연차수당·휴가비·최저임금을 주지 않고 잠적한 상태”라고 밝혔다.

S운수를 인수한 사업주는 매매를 완료함과 동시에 기사들의 차량을 반납 받고, 승무정지를 내려 일주일째 차량이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전 사업주는 전화를 통해 “퇴직금과 연차수당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금액도 기사들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합의점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 사업주는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며 4000만원의 대출에 사인하고 입금액은 월 230만원, 4000만원의 이자와 원금은 기사들이 부담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S운수분회 위원장은 “강화군은 대도시와 달리 인구가 많지 않아 수입이 적어 회사 입금액을 내고 나면 생활비로 월 100만원 정도 가지고 가는데 여기에 4000만원의 빛을 안고 이자 및 원금 약 70만원을 내라면 기사들은 무엇을 먹고 사느냐며 도저히 수용 할수 없는 조건”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