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 매물정보 설명회’ 개최
코트라, ‘해외 매물정보 설명회’ 개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0.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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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서초구 본사에서 개최… 해외 매물 30여건 소개

유럽의 제약사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30여건의 해외 매물들이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코트라(KOTRA)는 25일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매물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해외 매물정보 설명회’를 다음달 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양질의 매물인데도 연결되지 못한 건을 별도로 모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유럽의 제약사, 자동차부품사, 동남아시아의 할부금융사, 지급결제회사, 미국의 게임회사, 바이오 기업 등 중소형 매물 20여건과 준매물로 여겨지는 독일의 법정관리기업 10여건이 소개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일본은 저가에 매물로 나온 해외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해왔다. 지난해 중국은 347건, 일본은 295건의 해외 기업을 사들였다.

중국과 일본과는 달리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해외 기업 인수 건수는 49건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국내에 유통되는 해외 기업 매물정보 채널이 협소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1억 달러 이하 중소형 거래는 권역별로 매물기업 정보가 뜨고 권역 내에서만 팔리는 경향이 있어 국내에는 제때 정보가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소형 인수합병(M&A) 전문 자문사가 주 참석대상이지만, 일반 제조기업도 미리 신청하면 참석할 수 있다.

정보가치와 보안 유지를 위해 매물정보는 현장에서 화면상으로 개요를 설명하고 이후 건별로 선착순 3개 기관에만 추가 자료를 개별적으로 제공한다.

신청을 원하는 자문사나 기업은 27일까지 담당자 이메일(jhlee0823@kotra.or.kr)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코트라는 해외무역관에서 입수한 매물정보를 이를 사들일 의향이 있는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진행 과정을 자문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