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25일 해당 의혹에 대해 “모든 경위에 대해서 다 파악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JTBC 방송은 24일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44건 등 국무회의 모두발언, 대선 유세문, 당선 소감문 등의 각종 발언 자료를 미리 받아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의혹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파악해보고 알려드릴게 있으면 알려 드리겠다”는 답변만 남겼다.

연설문 사전 유출이 맞다면 국기문란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로로 파악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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