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이전 후 첫 ‘경북도민의 날’ 행사
신청사 이전 후 첫 ‘경북도민의 날’ 행사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6.10.24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경북시대 ‘소통·화합’ 다짐… 도민상 27명 수상
▲ 24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16 경상북도민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24일 도청 동락관에서 ‘2016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청이전 후 처음 맞는 도민의 날을 기념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경북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도민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용 도지사, 김응규 도의회의장, 도단위 기관단체장, 시장·군수, 재경·재부산시도민회 회장단 등 1000여명이 참석다.

행사는 도기와 시·군기 입장,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새천년 화합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전문을 통해 “신청사 개청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하는 2016 경북도민의 날이 경북의 힘찬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화합과 소통·통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도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동서화합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직접 행사에 참석해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날 도민 27명은 영예의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해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안동에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13년간 노력한 김희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등 23명이 본상을 받았다.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2관왕 구본찬 선수 등 경북 연고 국가대표 선수 4명은 특별상을 받았다.

도청 새마을광장에서는 ‘도민화합과 새 경북의 천년평안’을 주제로 600여명이 참가한 안동차전놀이가 펼쳐졌다.

도는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명을 격퇴하고 삼국통일 기틀을 마련한 675년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23일)을 기념해 1996년 경상도 개도 100주년을 맞아 10월 23일을 도민의 날로 정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의 현실은 양극화와 계층, 지역, 세대, 이념별로 갈라져 수많은 갈등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지 냉철한 이성으로 바라보면서 경북이 앞장서 도도한 물줄기를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는 분열과 갈등으로 국론이 흩어질 때 실패했고 백성이 하나된 마음으로 똘똘 뭉칠 때 성공했다”며 “밑으로부터 에너지를 한데모아 국가라는 최우선의 가치를 앞장서 실천하면서 ‘사람중심 세상, 차별 없는 나라’의 시대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나가자”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