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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운전 중 반려견 사랑, 잠시만 넣어두세요
[독자투고] 운전 중 반려견 사랑, 잠시만 넣어두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16.10.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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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환 마산중부경찰서 신마산지구대

 
우리나라는 현재 1인 가족 인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그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개(犬)’이다. 반려견 인구가 천만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반려견 시장 규모는 현재 1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 거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반려견을 품에 안거나 목줄 없이 차안에 풀어놓고 운행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운전자의 대부분은 자신이 기르고 있는 반려견은 순하고 얌전해서 운전 중에 무릎에 앉히고 운전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얌전한 반려견이라고 해도 언제 품 안에서 움직일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견을 안고 운전을 하는 경우, 시야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방 주시 율이 떨어져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연간 약 3만 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협회에서는 운전 중 문자를 하거나 전화를 하는 것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한다.

도로교통법 제39조 4항에 ‘모든 차의 운전자는 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애견인의 상당수가 이에 대해 알지 못한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신과 반려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안전운전을 하고 있는 선량한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때는 이동용 케이지나 목줄을 착용시켜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변기환 마산중부경찰서 신마산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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