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리포서 '1300리 종단 핀수영대회' 성황리 개최
태안 만리포서 '1300리 종단 핀수영대회' 성황리 개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10.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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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200여명 참가… “해양강군으로 용틀임하는 전환점으로”

▲ 충남 태안군이 주최한 제1회 1300리 종단 핀수영대회에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 모습.(사진=힌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제1회 1300리 종단 핀수영대회가 지난 23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1300리 종단 핀수영대회는 약 12km 종주대회를 시작으로 각 10코스별 1300리 최종 종착지인 천수만 완주 후 종단 기념패를 수여하는 릴레이 형식이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약 1200명의 선수와 가족들은 태안 최고의 만리포해수욕장 서해안의 낙조에 감탄하며 즐거운 전야제를 보내고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출발점인 신두리 해수욕장으로부터 12km 종주 1코스를 무사히 완주했다.

대회 첫날 참가선수는 300명으로 1개팀 30명이 선두 출발해 총 10팀이 차례로 입수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에서 지원한 수상오타바이 구조선 등은 밀착 구호활동을 펼쳤으며 태안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 태안군청 어업지도선 등 관계기관장과 실무진까지 전원 출동해 안전지도에 만전을 기했다.

힌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박승민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도전에 따른 창의적 발상은 자긍심의 원천으로 작용하며 애국심과 연계되는 초석이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한다”며 “이는 관광태안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릴 것이다. 그 시작점을 40년 전통의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핀수영대회를 거시적 차원에서 해양강군으로 용틀임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전국 최장 최다 해양 해수욕장을 보유한 청정태안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