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 "좋아하는 한류스타 광고 화장품 더 신뢰"
중국 소비자 "좋아하는 한류스타 광고 화장품 더 신뢰"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6.10.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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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류스타가 광고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더 많이 신뢰하고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무역학회에 따르면 정갑연 경북대 경영학부 연구계약교수와 이수희 연암대 뷰티아트학과 겸임교수는 '중국 소비자의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이 한국 화장품 브랜드 진정성 및 신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 3월 한달간 중국 소비자 400명(유효 응답 39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이 화장품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는 국내 화장품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한류스타를 향한 중국 소비자들의 애착이 그들이 광고하는 제품과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기업으로 이어지는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과 한국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진정성 간 상관관계 지수는 4.927로, 기준값인 1.96을 크게 웃돌았다.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과 한국 화장품 브랜드 판매인 혹은 기업의 진정성 간 상관관계는 각각 3.827과 4.523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항목과 신뢰도 간 상관관계 지수는 각각 3.682, 3,925, 2.483이었다.

논문 저자들은 "중국 소비자의 한류 스타에 대한 애착은 한류스타가 광고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 전이돼 해당 브랜드의 진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또 한국 화장품 브랜드 진정성의 하위개념인 제품, 판매인, 기업의 진정성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논문은 무역학회에서 발간하는 무역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