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메디슨, 초음파 진단 통합 솔루션 제공
삼성전자·메디슨, 초음파 진단 통합 솔루션 제공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6.10.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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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생애주기 모든 질병 진단에 나서

▲ 송인숙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상무가 지난 22일 여수 엠블 호텔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여성 진료에 대한 삼성의 초음파 진단 통합 솔루션 ‘크리스털 클리어 사이클’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근 난임과 자궁근종·유방암 등 여성 질환, 노산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위험성 등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여성 건강에 대한 조기 예방과 진단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여성생애주기 모든 질병 진단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23일 자사의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기를 여성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필요한 건강 진단을 책임지는 통합 초음파 진단 솔루션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진단기기 사업을 통해 쌓은 영상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은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임신 계획 △태아 발달 측정 △태아 기형 검사 △태아 영상 진단 △출산 △유방·여성암 진단 등 여성 생애 주기에 필요한 초음파 진단 기능을 ‘크리스털 클리어 사이클(Crystal Clear Cycle™)’로 통합했다.

크리스털 클리어 사이클은 6가지 영역에서 투명하고 명확한 진단을 통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유지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크리스털 클리어 사이클은 임신 계획 단계에서 자궁 난관 조영술과 다낭성 난포 측정을 돕는 솔루션을 지원하고 태아의 뇌와 심장을 검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난소 종양의 악성 가능성을 알려주고 악성 단계를 확률과 그래프로 제시하는 ‘IOTA-ADNEX’와 자궁 경부 탄성을 비교해 조산 여부를 예상하는 기능으로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와 공동 개발한 ‘E-Cervix’ 등 신기술을 접목했다.

태아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혈류 정보까지 제공해 임상적 가치를 더한 ‘크리스털 뷰 플로우’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확한 유방암 진단을 ‘S-디텍트’ 등 앞선 기술력이 담긴 15종 이상의 초음파 진단 기능을 담았다.

삼성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WS80A이 크리스털 클리어 사이클의 전 기능을 지원하도록 다음달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초음파 진단기기 HS70A에서도 일부 기능을 지원하는 등 기존 출시 제품과 신제품에 지속해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오랜 노하우를 담은 초음파 진단 기능을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함으로써 여성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와 지난 22일 개최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해당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