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美 하이브리드카 판매 5위
쏘나타, 美 하이브리드카 판매 5위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0.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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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서 1815대 팔려… 전년比 53% 증가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판매순위 5위에 올랐다.

23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815대가 판매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리프트백(9790대), 도요타 라브4(4127대),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3776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902대)에 이어 모델별 판매순위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의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오히려 판매량 증가를 나타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카는 총 3만128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2.9% 각각 감소한 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월 대비 53.2%, 전월 대비 58.4%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성장에 힘입어 도요타, 포드에 이어 9월 하이브리드 판매 3위를 기록했다.

1위 도요타는 1만9571대, 2위 포드는 4515대, 3위 현대차는 1815대가 판매됐다. 4위는 렉서스로 1765대, 5위는 혼다로 1364대를 각각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591대를 판매하며 전체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7.7%를 보였다.

도요타 7종, 렉서스 6종 등 총 13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도요타·렉서스 브랜드는 9월 시장점유율이 68.2%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미국 시장 톱5 진입은 소비자들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높은 상품성을 인정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내년 1분기에 투입해 하이브리드카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