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주목받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세계인 주목받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0.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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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해비타트Ⅲ 총회 전시관의 '뜨거웠던 열기'

▲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UN-Habitat 컨퍼런스에서 한국 참가단이 설치한 Smart-City 한국전시관을 많은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에콰도로 수도 키토에서 열린 '유엔 해비타트Ⅲ 총회(한국 수석대표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에서 한국의 Smart-City 전시관이 세계 각국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전시관을 운영한 LH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정부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취재진들이 한국 Smart-City 전시관을 방문했다"며 "한국 스마트시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에콰도르 현지 방송국인 '에콰도르 테베(ECUADOR TV)'와 '텔레아마조나스(TELEAMAZONAS)'를 비롯한 세계 각국 취재진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전시관은 총 6개구역(A·B·C·D·E·F)으로 E구역에 마련된 한국 Smart-City 전시관에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홍보물이 전시됐으며, 스마트월(Smart Wall)과 가상현실공간(Virtual Reality)이 마련됐다. 전시관은 실제 스마트시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대표연설을 통해 급격한 도시화와 경제·사회발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한국의 도시발전 경험과 국가 도시정책을 소개했다. 또, 각종 도시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정주환경,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미래 도시모델로 스마트시티를 제안하며 세계 각국과 우리의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유엔해비타트는 지속가능한 인구정주와 도시발전을 추구하며 1976년 미국에서 창설된 유엔산하기구로, 20년마다 개최하는 해비타트 회의를 중심으로 그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총회는 17일 오전 총회연설을 시작으로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간정주'를 주제로 전 세계 유엔회원국과 국제기구, 지자체, 학계 등 4만여명이 참석했으며, 총 10개의 의제를 중심으로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위한 세미나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