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도시 시티타워·복합도시 건설 '본격화'
청라도시 시티타워·복합도시 건설 '본격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0.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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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업후보자 '보성산업 컨소시엄' 선정

▲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복합도시 투시도.(자료=LH)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가 21일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의 사업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 3만3058㎡에 453m 높이의 시티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에서 시티타워 건설에 3000여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민간사업자가 복합시설 건설비를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세 차례 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나 응모업체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가 개발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LH 주관으로 2월 사업자 공모를 시행해 1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았으나 심사 결과 최종 합격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지난 8월 재공모를 시행해 2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고,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사업후보자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후보자로 선정된 보성산업 컨소시엄은 보성산업㈜와 ㈜한양, TOWER ESCROW. INC의 3개사로 구성됐다.

선정된 사업계획서는 시티타워의 외관을 크리스탈 모양으로 디자인 하고, 전망대와 레스토랑, 스카이가든, 다목적홀 등을 계획했다. 또 복합시설에 소매 및 면세점 등 판매시설과 옥상가든을 활용한 음식점을 배치하는 등 관람객 집객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표현해 냈다.

▲ 시티타워·복합시설 평면도.(자료=LH)
LH는 시티타워가 건설되면 인천공항의 관문으로서 청라국제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외자유치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LH 관계자는 "사업자후보자 선정으로 그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시티타워가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고층 건축물로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이후 프로세스를 사업자후보자와 진행해 나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티타워는 사업협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될 계획이며, 약 4년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