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지 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박모씨로 알려진 이 한국인 60대 목사는 지난 6년 동안 최소 8명의 10대 소녀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박 목사는 교회에 머물던 11~21세의 여성들을 상대로 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거나 오토바이 등을 제공하면서 각각 수차례씩 성폭행을 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교회 인근에 살았지만 박 목사가 교회 안에서 자는 게 아이들에게 좋다며 이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가 피해자 가운데 한 여성을 다른 한국 남성에게 팔아넘겼다는 증언 등도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피해자들은 현재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목사는 시엠립에 10년 넘게 거주하며 시내와 외곽에 2개의 교회를 운영해 왔으며, 20여명의 소녀들과 그 가족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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