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2차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부산도시철도 2차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10.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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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파업시 출·퇴근 시간 정상운행… 평균 85.2% 운행률 유지

부산지하철 노조가 2차 파업을 예고했다.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노조가 20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최종교섭 결렬 시 21일 오전 4시부로 2차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출퇴근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시와 같은 운행상태를 유지토록 하고 그 외 시간대는 평시대비 70%, 일공휴일은 79.2%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무인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100% 운행한다.

특히 22일 개최하는 불꽃축제 행사시간대(오후 3시30분~막차)에는 도시철도를 234회 증편 운행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막차 배차시간도 30분 연장한다.

파업이 장기화 되고 운행률이 떨어질 경우 시 공무원 현장 투입, 시내버스 도시철도역 중복노선 중점 배치, 심야버스 노선 조정 운행, 택시부제 해제 및 전세버스 운행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가능한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하철노조는 사측에 제시한 101개 요구안 중 △다대선 필요 인력 신규채용 △성과연봉제 노사합의 시행△통상임금 정상화 △임금 4.4% 인상 △퇴직휴가 사용기간 연장 △퇴직일 일원화 등 6개 핵심 요구안에 대한 집중 협의를 제안했지만, 사측은 부산시∙정부 지침 등 이유로 전향적 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경제손실이 발생되지 않도록 부산교통공사 노사 양측에 도시철도가 조속히 정상운행 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