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실 규모…1100여세대 고정수요 '기대'
우미건설이 오는 28일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인 '레이크 꼬모'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레이크 꼬모는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약 7만1360㎡에 180여실 규모로 동탄호수공원 프리미엄을 누릴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호수공원과 연계성을 가진 상업시설인 만큼 지역 내 유동 및 고정인구는 물론 지역 외부 수요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상업시설 내에 CGV영화관 입점이 확정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호수공원과 하나의 문화생활권을 형성한다는 점으로 인해 가족 단위의 수요자 역시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레이크 꼬모는 테라스를 갖춘 유럽형 스타일의 스트리트몰로 조성되면서 차별화된 테마 구성을 가질 예정이다. 호수와 연계되는 설계가 도입됨에 따라 테라스에서 호수 조망을 즐길 수 있고, 호수를 통해 산책과 휴식, 여가생활도 가능하다.
지역 내 배후수요는 물론 인근에 위치한 동탄JC와 동탄TG,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분당 등 광역 도시로부터의 수요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는 레이크 꼬모와 함께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오피스텔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규모로, 전용 98~116㎡의 아파트 956세대와 전용 84㎡ 단일면적의 주거형 오피스텔 186실로 구성된다.
동탄 호수공원의 풍부한 유동인구 뿐만 아니라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오피스텔 입주민들의 고정적인 배후수요로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오피스텔은 레이크 꼬모와 함께 이달 말 분양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신분당선 동천역 2번출구 앞)에 마련됐다.
우미건설 분양 관계자는 "레이크 꼬모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오피스텔 입주민을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탄 호수공원의 쾌적한 환경 및 여유로운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동탄2신도시 최고의 상업시설이 될 것"이라며 "모리빌딩도시기획과의 협력을 통해 외부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의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투자자들은 저금리기조하에 수익성이 적어진 은행 등 금융권 대신 안정적 임대수익이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구성을 갖춘 '콘셉트형 상가'가 주목 받고 있다.
콘셉트형 상가는 건물의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 매장(MD)구성 등 독특한 테마를 적용해 개성 있게 꾸민 상업시설이다.
최근 상가의 트렌드가 단순히 쇼핑이나 식음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건설사들 역시 문화적인 요소가 포함된 콘셉트형 상가를 적극 도입하는 중이다.
콘셉트를 갖춘 상가는 차별화된 구성에 힘입어 분양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김포 수변공원을 따라 왕복 1.7Km에 대지면적 3만3000㎡로 조성되는 유럽형 수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테마를 도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문화적인 요소를 결합한 콘셉트형 상가는 기존 식음료, 쇼핑 중심의 상가의 약점인 낮은 집객효과를 보안해주고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상가의 투자가치를 올려준다"며 "최근 소비자들 역시 상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콘셉트형 상가는 계속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