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볼보·도요타 등 15개 차종 8851대 리콜
벤츠·볼보·도요타 등 15개 차종 8851대 리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0.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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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 각사 서비스센터서 무상 수리
▲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벤츠, 볼보, 도요타 등 6개 수입차 업체에서 판매한 15개 차종 8851대의 자동차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에프엠케이, 다임러트럭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특수·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350d 4M 등 4개 차종 승용차는 변속기 배선의 설치 불량이 발견됐다.

배기열에 의해 배선이 손상되면 기어 변경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다.

이에 2015년 11월 27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제작된 차량 1119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90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에어컨 배수 호스의 장착 불량이 나왔다.

수분이 각종 전자 장치에 침투할 경우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올해 4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제작된 862대 차량이다.

한국도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승용차는 동승자석 전방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수 있어 지난 1월 7일부터 3월 15일까지 제작된 60대 차량을 리콜한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기블리 350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앞바퀴 허브 베어링의 재질이 불량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이 파손될 경우 주행 중 소음, 진동이 발생하고 차량이 한쪽으로 쏠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작년 3월 27일부터 4월 27일까지 제작된 350대 차량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록스 등 2개 차종 화물·특수차는 공기식 제동장치의 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운전자 의도와 다르게 최대 압력으로 제동이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6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제작된 아록스 화물차 26대와 악트로스 특수차 126대가 리콜 대상이다.

앞서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특수자동차는 좌석안전띠 부착장치 강도가 자동차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이미 리콜계획이 발표됐다.

이번에 제작사가 개선된 부품 개발 및 수급을 완료함에 따라 시정조치 개시일이 확정돼 2011년 9월 14일부터 2014년 4월 11일까지 제작된 365대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한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ORZA 등 4개 차종 이륜차는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하기로 했다.

2013년 4월 3일부터 지난해 9월 29일까지 제작된 6289대 차량이 해당한다.

리콜 대상인 차량의 소유자는 정해진 기간에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