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경합주 15곳 중 9곳 우세… 매직넘버 ‘훌쩍’
클린턴 경합주 15곳 중 9곳 우세… 매직넘버 ‘훌쩍’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0.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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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서베이몽키 여론조사… 클린턴, 선거인단 304명 확보
▲ (자료사진=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경합주 15개 주 중 9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8일(현지시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서베이몽키가 지난 8∼16일 15개 주 유권자 1만737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이 9개 주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앞서고 있으며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했다.

대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넘긴 것이다.

클린턴이 트럼프에 앞서는 9개 주는 뉴햄프셔, 버지니아, 조지아, 미시간, 뉴멕시코,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이다.

이 가운데 뉴햄프셔와 버지니아에선 각각 49%대 38%, 47%대 36%로 11%포인트의 큰 차이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공화당 주로 분류되는 조지아에서도 클린턴이 45%대 41%로 앞섰다.

반면 트럼프는 네바다와 아이오와 2곳에서만 각각 44%대 40%, 45%대 40%로 앞서 선거인단 138명을 확보한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오하이오는 트럼프가 다소 우위지만 ‘혼전’으로 분류됐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