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부터 역대 최대 지진대피 훈련
오늘 오후 2시부터 역대 최대 지진대피 훈련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10.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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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간 전국 단위로 실시… 차량 통행 5분간 통제
태풍 피해 지역 울산과 제주는 제외

▲ 1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지진에 대비한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방위의 날인 19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인 지진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지난달 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지진발생시 초기 대처능력을 기르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훈련은 전국적인 지진상황을 가정해 지진훈련경보가 발령되면 국민들이 대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훈련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정부(입법부·사법부 포함),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중 시·군·구별로 1곳 이상에서는 시범훈련을 보인다.

태풍 피해 지역인 울산과 제주는 훈련에서 제외되며 KTX와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행한다.

안전처는 19일 오후 2시 정각에 라디오방송을 통해 훈련 시작을 알린다.

2시 1분에 지진 경보(사이렌)가 울리면 훈련 참여자들은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들어가 3분간 몸을 피해야 한다.

이후 출입구 개방, 전기·가스 차단, 위험물·낙하물을 피하는 요령 등 실내에서 긴급 조치할 사항을 방송으로 듣는다.

참여자들은 2시 10분에 대피 경보가 울리면 인근 광장이나 공원 등 야외로 대피해야 한다.

훈련 해제 경보는 2시 20분 발령된다.

지진 경보가 발령되면 차량 통행이 5분간 통제된다.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 갓길에 정차해 라디오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안전처는 이번 민방위의날 훈련과 연계해 강원도 정선군 아리랑센터에서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른 시범훈련을 한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