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건축자재업종 보유비중 확대해야”
NH투자 “건축자재업종 보유비중 확대해야”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6.10.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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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주택 분양시장 호조… 건축자재 수요 증가

NH투자증권은 건자재업종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최근 3년간 주택 분양시장 호조로 건축자재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형근 연구원은 19일 “주택시장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62만1000가구가 공급돼 건축자재의 출하량도 순차적으로 동반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택시공에 평균 2년 6개월이나 3년이 소요되므로 자재 투입은 시멘트, 철근, 엘리베이터, 창호, 요업·바닥, 가구, 페인트, 조경 순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에 엘리베이터 수요가 늘어나면 내년 상반기에는 창호, 하반기에는 요업과 바닥, 가구 업종이 각각 호황을 맞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건자재 시장에선 소수 업체가 주도한다”며 “공종별 진행 정도에 따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의 출하량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분양시장이 침체국면에 재진입하더라도 유지보수와 노후주택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해 건자재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CC, 동화기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한샘, 선창산업을 차선호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주요 업체 목표주가로 KCC 54만원, 한샘 20만7000원, LG하우시스 12만5000원, 동화기업 4만7000원을 제시하고 이들 종목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신아일보] 김흥수 기자 saxofon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