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에 '한국 모바일지원센터' 개소
中 베이징에 '한국 모바일지원센터' 개소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6.10.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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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대표 앱 중국 진출 지원
"韓 스마트콘텐츠 시장 진출 교두보"

정부가 국내 우수 모바일 콘텐츠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원스톱 비즈니스 지원체계를 제공한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모바일서비스 지원센터'를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는 미래부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가 그동안 추진한 신흥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이다.

'모바일 서비스 지원센터'는 국내 모바일 콘텐츠 기업의 중국 현지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과 수출계약 등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1.7%로, 일본(20.6%), 미국(20.0%)을 넘어섰다.

그러나 중국에는 안드로이드 앱마켓이 300여개나 있어 게임 유통이 쉽지 않고 매우 다양한 단말기가 뒤섞여 있어 호환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등 기술 환경도 이질적이며 시장 진출에 따른 법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까다롭다. 콘텐츠 불법복제 문제도 심각하다.

더욱이 지난 7월 중국 정부의 모바일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版號)' 발급 정책 강화와 콘텐츠 불법복제, 단말기 호환성 문제 등으로 국내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에 따라 센터는 한국 기업들이 판호 등 사전 인허가를 받아내는 일을 지원하고 기술·행정·마케팅·법률 등을 망라해 체계적 진출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기술솔루션 가이드 제공과 콘텐츠 심의 절차, 앱 마켓 등록·운영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중국 현지 앱스토어, 주요 퍼블리셔, 보안 등 분야별 전문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중국 진출 기업에 대한 사업 협력체계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국 현지 앱마켓 사업자나 퍼블리셔 등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에 대한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