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케이푸드(주) 이택용 초대 대표
[미니 인터뷰] 케이푸드(주) 이택용 초대 대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6.10.1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은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도시”
국산 쌀·잡곡 등 이용 고품질 제과류·식품 생산
 

경남 밀양시가 최근 대기업의 프리미엄 식품공장 건립과 함께 글로벌 유통기업인 농협 물류단지와 국내 굴지의 기업물류단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기류는 시가 1000만 인구를 가진 부산, 대구, 창원, 김해까지 40분, 울산, 진주, 구미까지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건설중에 있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서부경남까지도 1시간 이동 거리로써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사포, 하남, 제대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농공. 일반산업단지와 인근 대도시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가가 기업이 밀양지역으로 투자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최근 글로벌 유통업체 농협과 국내 제과업계 2위 오리온 합작법인인 식품회사 케이푸드(주)와 식품공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새로 설립 될 케이푸드(주)가 밀양 농산물 공급과 고용효과 등이 타 기업의 밀양유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시와 기업유치 협약을 체결한 케이푸드(주) 이택용 초대 대표이사를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케이푸드(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소감은?

먼저 저희 회사의 설립을 위해 지원해 준 시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케이푸드는 농협의 농산물 공급 역량과 오리온의 제과사업 노하우를 결합, 고품질의 안전 식품을 생산, 소비자와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설립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초대 대표이사로써 회사의 설립 취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케이푸드(주)를 밀양에 설립하게 된 배경은?

농협은 지난 2006년 말부터 부북면 제대리의 부지 7만5000평을 매입해 농공단지를 조성, 그중 1만1000평을 식품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업구상을 해왔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리온과 합작투자를 협의, 지난달 27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밀양은 교통 요충지로써 물류의 최적지 일뿐만 아니라 농업생산력이 뛰어난 도시다. 기업하는 입장에서는 밀양처럼 좋은 지역이 없다고 생각한다.

-향후 공장건설 추진 일정과 생산할 주력 품목은?

현재 공장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연내에 착공, 내년 말쯤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국산 쌀, 잡곡 등을 원료로 하는 프리미엄 간식을 주력 제품으로 다양한 형태의 고품질 제과류와 식품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을 생산할 예정이다.

-밀양의 농산물 구입 계획?

밀양지역 특산물인 사과, 딸기, 단감, 대추 등을 제품에 활용할 수 있을지 현재 검토 중이다. 적합한 농산물이 있을 경우 적극 구매해 지역 경제와 밀양농업 발전을 위해 기여토록 노력하겠다.

-공장이 설립되면 상당한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시민을 우선 고용 계획은?

공장이 완공되면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파트별로 필요한 인력을 산정하고 있으며, 밀양 시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시민들이 농협과 오리온에 더욱 친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만큼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저희 회사도 밀양시민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밀양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