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19일 외교차관보급 협의… 해경정 침몰사건 등 논의
한중, 19일 외교차관보급 협의… 해경정 침몰사건 등 논의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0.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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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급 교류 일환… 대북 관련 안보리 결의·사드 등 논의 전망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19일 외교차관보급 협의를 갖고 해경정 침몰사건 등을 논의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한은 한중 외교부 고위급 교류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는 최근 중국 어선이 한국 해경정에 고의 충돌해 침몰시킨 사건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해경은 향후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에 필요시 함포 사격과 선체충격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도주하면 공해 상까지 추적해 검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월권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는 ‘확립된 국제법과 우리 국내법에 의거해 이뤄지는 정당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의에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문제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