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우세’ 클린턴, 공화당 텃밭까지 진출
‘경합주 우세’ 클린턴, 공화당 텃밭까지 진출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0.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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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대선 넘어 상·하원 선거까지 승기 잡기 위한 공세”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사진=AP/연합뉴스)
주요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기세를 몰아 공화당 텃밭까지 넘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클린턴 캠프가 지금까지 했던 시도 중 가장 야심차게 보수 성향을 나타내는 주(州)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클린턴 캠프의 로비 무크 선거대책본부장은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주와 인디애나주, 미주리주에 선거광고 등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YT는 이에 대해 클린턴이 유리한 고지를 더욱 확대하고, 더 나아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까지 민주당이 승기를 잡기 위한 공세라고 설명했다.

무크 본부장에 따르면 애리조나 선고광고에 200만 달러(약 22억7000만원)가 넘는 돈을 쏟아 붓는 한편 미셸 오바마 여사를 오는 20일 피닉스 유세에 내세우는 등 공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인디애나와 미주리에서도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백만 달러(약 11억4000만원)를 쓸 예정이다.

특히 애리조나에는 클린턴의 딸 첼시와 버니 샌더스(버몬트주) 상원의원을 출격시키는 것은 물론 클린턴이 직접 찾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무크는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의 혐오스러운 수사와 몹시 무례한 발언이 애리조나를 경쟁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유타에서는 클린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이 현지 지역 방송에 출연했다.

또 유타에서는 트럼프 낙선을 위해 출마한 이 지역 출신 무소속 후보 에번 맥멀린이 선전하면서 트럼프의 표를 잠식하고 있다. 맥멀린은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공화당 하원 수석정책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알래스카에서도 트럼프가 37%, 클린턴이 36%로 불과 1%포인트 차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크 리서치 그룹이 지난 11∼13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한 결과다.

알래스카는 1959년 주로 승격된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은 1964년 단 한 번 뿐이다.

한편 클린턴은 버지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 4곳에서도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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