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조합원들 부산으로 집결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조합원들 부산으로 집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10.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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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2천명 집결 예상… 화물연대, 촛불 집회 후 투쟁 돌입

▲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지난 12일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에서 거리를 행진하며 선전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가 파업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지부별로 집회 중인 조합원들이 부산으로 집결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14일 전국 9개 지역에서 지부별로 집회 중인 조합원 2000여명이 이날 부산항 신1항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조합원이 집결하면 야간에 촛불 집회를 벌인 후 주말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준법집회는 철저하게 보장하고, 불법집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현장에 37개 중대 3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 5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검찰은 이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운송거부 미참여 화물차 2대를 향해 수차례 돌멩이를 던진 조합원 2명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