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0곳 중 3곳' 3년 연속 적자
공공기관 '10곳 중 3곳' 3년 연속 적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0.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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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6조 8000억 달해…사업재편 등 개혁 필요

공공기관 10곳 중 3곳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석유공사의 경우 3년간 적자가 6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공공기관의 순이익 및 적자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98개 공공기관 가운데 37.2%(111개)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유형별 적자비율은 △공기업 16.7% △준정부기관 36.9% △기타공공기관 40.0%였다.

특히, 지난 3년 연속으로 적자를 낸 공공기관(43개)들의 적자규모는 2013년 1조 5241억원에서 2014년 2조 2985억원, 2015년에는 5조 2322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중 한국석유공사의 적자 규모는 지난해에만 4조 5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3년간 누적 적자도 6조 8272억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적자규모가 과다한 공공기관의 부실 운영에 대해, 사업재편 등 강도 높은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