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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노후복지는 우리 자신을 위한 복지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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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일보
  • 승인 2016.10.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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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명 부산지방보훈청 복지과장

 
우리나라는 왜 노인복지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까? 우리의 정책들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은 아닐까?

복지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우리자신은 보훈어르신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생각해본다.

작년에 실시한 세계노인복지지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는 96개국 중 2014년도 50위에 이에 2015년에는 60위에 랭크된 것을 본적이 있다. 이는 일본(8위), 태국(34위), 베트남(41위), 중국(52위), 타지키스탄(58위)의 국가보다 낮은 수치이다.

국가보훈처가 노후복지의 주무 부처는 아니다. 하지만 보훈대상자의 대부분이 고령이시기 때문에 노후복지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의 예우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65세 이상의 고령 보훈대상자로서 각종 노인성질환과 노쇠함 그리고 거동불편 등으로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가 곤란하고 가족들로부터 적절한 수발 보호를 받지 못한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가사·간병 등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BOVIS)’를 비롯해 요양시설을 통한 시설보호, 여가 선용 활동지원 등 다양한 노후복지시책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2007년부터 복지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노후복지서비스 제공대상과 지원범위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보훈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간 유관 기관 복지네트워크를 튼튼히 구축해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 많은 보훈가족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BOVIS)는 수요자형 복지 정책으로 보훈섬김이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댁에 찾아가 맞춤형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저소득 재가복지대상자분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형 복지 정책을 개발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에서는 오는 20일 저소득 재가복지대상자 어르신들의 ‘버킷리스트’ 이뤄드리기의 일환으로 소원성취 프로그램 ‘빛나는 인생 2막 실버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다. 시대적·경제적 상황으로 가슴으로만 꿈꾸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기획됐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까· 부끄러워서 참여하시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던 걱정은 참여하시겠다고 하시는 저소득 보훈대상자 어르신들의 설레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열정으로 바뀌고 있다.

정년이 몇 년 남지 않았지만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보훈가족의 행복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해보면 보람과 기쁨을 함께 느끼게 한다. 노후복지는 우리의 부모님이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자신의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회안전망이 작동하지 못하는 부분을 끊임없이 찾아 보수해야 한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보면 우리는 재가복지대상자분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가? 다시한번 더 생각해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온 마음을 다한다면 우리의 마음도 전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 

/백일명 부산지방보훈청 복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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