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할매들 두 번째 시집 펴내
칠곡할매들 두 번째 시집 펴내
  • 신석균 기자
  • 승인 2016.10.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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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 출판 기념회

경북 칠곡할매들의 시집 ‘시가뭐고?’에 이어 두 번째 시집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를 내놨다.

13일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할매시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는 칠곡군 내 22개 마을의 ‘성인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할머니 119분의 시가 수록된 시집으로 칠곡 할머니들의 소박한 일상생활 이야기를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표현한 시집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시로 노래한 칠곡어르신들의 살아온 인생이야기는 젊은 세대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며 “칠곡할머니의 시집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첫 번째 시집 ‘시가뭐고?’는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7500부를 발행하고 서울 국제도서전까지 초청됐다.

이날 칠곡늘배움학교 한마당 행사도 같이 진행해 22개 마을별 발표회 및 시낭송회, 장기자랑, 문해 골든벨, 토크쇼, 시집전시회, 추억의 교복입고 사진찍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신아일보] 칠곡/신석균 기자 sgse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