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갤럭시 노트7 190만대 리콜
삼성전자, 미국서 갤럭시 노트7 190만대 리콜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0.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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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C, 홈페이지에 리콜 공지

▲ 미국에서 발화한 삼성 갤럭시 노트7. (사진=AP/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전역에 퍼진 갤럭시 노트7 회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의 교환제품을 포함한 전량인 190만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조치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승인을 받아 기존의 자발적 리콜 프로그램을 교환 제품까지 확장하는 것이라고 미국 법인 뉴스룸에서 설명했다.

이에 CPSC는 홈페이지에서 삼성의 갤럭시 노트7 리콜을 공지했다.

CPSC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열 사건 96건이 보고됐다. 이 중 화상 13건, 재산 피해는 47건이었다.

96건 중 지난달 실시한 1차 리콜 이후 접수된 것은 23건이다.

삼성의 리콜 조치에 갤럭시 노트7을 산 소비자들은 삼성의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기기로 교환한 고객은 100달러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타사 기기로 교체한 경우 25달러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노트7의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해당 모델을 사실상 단종 시켰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