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함포 사격 등 해상종합 훈련 실시
해경, 함포 사격 등 해상종합 훈련 실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10.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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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정 6척 동원… 함포·벌컨포·M60 기관총 쏴 사격 능력 측정

▲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과 충돌해 침몰한 인천해경 3005함 소속 넘버1 고속단정의 평상시 훈련 때 모습. ⓒ인천해양경비안전서
해경이 함포와 벌컨포를 발사하는 등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정부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은 가운데 실시된 첫 사격 훈련이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옹진군 선갑도 인근 3.2㎞ 해상에서 함포와 벌컨포를 동원해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격훈련에는 100·300·500t급 경비함정 4척과 50t급 소형경비정 2척이 동원됐다.

훈련에 나선 함정들은 해상에서 함대별로 40mm 함포 20발, 20mm 벌컨포 80발, M60 기관총 40발씩을 쏴 사격 능력을 측정했다.

해경은 사격훈련과 함께 모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올라타 선원들을 제압하는 훈련도 펼쳤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 중국어선의 단속강화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단속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강화된 대책에 따르면 중국 어선이 폭력을 사용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면 공용화기를 사용하고 모함을 이용한 선제충격 등 강제력을 행사한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