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2일 ‘루나S’를 공식 대리점과 온라인 몰 ‘T월드 다이렉트’에 출시했다. 루나S는 지난해 중저가폰 열풍을 일으켰던 ‘루나’의 후속작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7일부터 예약 가입을 한 고객 중 약 60%는 20∼30대였다. 이중 절반은 8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폰을 쓰던 이들이었다.
루나S는 젊은층 고객들에게 디자인과 사양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나S는 5.7인치 쿼드HD 화면, 4GB 램(RAM)과 64GB 롬(ROM) 메모리, 302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카메라와 지문 인식장치 등의 성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며, 국내 최초로 전면에 1300만 화소의 오토포커스(AF)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지문 인식의 경우 약 0.1초만에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도 개선했다.
이 제품은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다만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색상은 11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가격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저렴하다. 루나S의 출고가는 56만8700원이지만 ‘T 시그니처 마스터(Master)’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으로 최대 금액인 33만원이 책정돼 23만87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용자가 주로 찾는 5만원대의 ‘band 데이터 6.5G’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25만원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아 20만원대에 기기를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1일까지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 개통 후 1년 안에 액정이 파손됐을 때 수리비 50%를 1회에 한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의 주요 거점 108곳에는 전용 A/S 센터를 마련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