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에서 이뤄진 이번 훈련은 지진 발생 후 화재, 누출, 인명사고 등 2차 피해에 대한 조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가지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50여명의 훈련 참가자들은 진도 6.3 지진 발생 후 일어난 화재와 인명사고에 대응하고 이어 6.0 여진 후 유독물질 누출사고와 인명사고 등을 가정해 훈련했다.
총 5단계로 진행된 훈련과정은 지진발생부터 초동조치, 화재진압, 화학사고 대응, 상황 종료까지 30분 이내에 이뤄졌다.
이날 훈련에는 김학동 제철소장을 비롯해 공장장, 유해화학물질관리자, 협력업체 직원 등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TCC동양, 동국산업, 현대종합특수강 등 인근 포항산업단지 업체 10여곳과 대구지방환경청, 포항시청, 소방서 등 관할 관공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관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지진에 대비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시설보강 조치를 하고, 신속한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실전훈련, 교육 등의 조치도 동시에 실시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철소 구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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