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 대표는 10일 오전 8시 국회에서 태풍 피해와 관련해 장·차관급이 참석하는 고위급 당정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6일 의료진들의 만류에도 퇴원을 강행한 뒤 지난 주 대전 현충원, 울산, 부산, 경남 양산, 제주, 전남 순천, 전북 김제, 충북 영동, 경기 수원 등을 찾는 강행군을 펼친 이후 사실상 당무복귀다.
이 대표는 각 부처 관료들과 함께 이번 피해 지역의 현황 및 피해복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가급적이면 오늘 중으로 (태풍 피해지역을)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또 이날부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출석한다.
이 대표가 소속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한 최순실씨와 차은택 CF 감독,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상근부회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 신경전이 이어지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입원해있느라 놓친 기간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을 향한 총공세를 펴고 있는 야당 앞에서 이 대표가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가 주목된다.
[신아일보] 이원한 기자 w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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