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리콜에도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8천억
‘갤노트7’ 리콜에도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8천억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10.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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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9조원·전년比3.8하락… 반도체·DP 호조로 만회
▲ (자료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 악재에도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7조3900억원)보다 5.55% 증가했으나, 전 분기(8조1400억원)보다는 4.18%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49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51조6800억원)보다 5.19% 줄었고 전 분기(50조9400억원)보다는 3.81%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리콜 사태의 영향에도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7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1조원 안팎의 손실을 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등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려 실적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콜 비용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2분기에 2조6400억원,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각각 5000억원 이상 이익 폭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IM부문은 2분기에 4조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3분기에는 3조원 초반대까지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