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구포국수, 中 어린이 입맛 공략 시동
합천 구포국수, 中 어린이 입맛 공략 시동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6.10.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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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폴리 모델 세운 ‘유기농 어린이 국수’ 개발
 

경남 합천군 가회구포국수가 중국 어린이들의 입맛 공략을 위해 유기농어린이 국수를 개발했다.

6일 군에 따르면 가회구포국수는 중국 수입업체 J.HOLLY와 수출계약을 맺고 유기농 어린이 소면 4종 세트를 개발, 지난달 9일 첫 수출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11t을 수출했다.

이 국수는 중국 상하이, 황저우 일대의 대형마트 내 어린이 식품관에 전시 판매되고 있다.

유기농 어린이 국수는 100% 유기농 밀에 자색고구마, 시금치, 쌀을 함유한 유기농 어린이 소면으로 국내 인기 만화 로보카폴리의 제작사인 ㈜로이비쥬얼과 라이센스와 계약을 맺고 로보카폴리 캐릭터 4종을 어린이국수 모델로 출시해 중국 어린이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국의 소비 트렌드가 자녀의 먹거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가계소득 수준도 향상됨에 따라 유기농식품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어 수출 신장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포국수 조필연 대표는 “과거 일본, 미주 등지로 국수를 수출 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어린이 국수 외 양파국수 등 기능성 소면을 개발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