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건의
울산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건의
  • 울산취재본부
  • 승인 2016.10.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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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시의 건의를 신속하게 검토해 조치하겠다”

▲ 황교안 국무총리가 6일 울산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8호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시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6일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울산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피해 현황 및 조치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건의했다.

먼저 시는 지난달 12일 발생한 지진피해와 함께 태풍으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해 집계가 어려울 정도의 피해가 예상되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집중 호우 시 회야댐 붕괴 위험이 거듭된다며 댐 안전시설 보강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홍수 조절 능력이 뛰어난 수문 설치 공사비 12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피해가 큰 태화·우정지구가 도심 저지대로 주거·상가시설이 밀집해 있다”며 주거 밀집지역에 대해 자연재난 예방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국비 500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집중 호우 시 도심 하천인 태화강에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예상된다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홍수 예측 종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비 30억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황 총리는 “울산시민이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시의 건의를 신속하게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울산취재본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