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 불편 해소·안전보행 확보 팔 걷어 붙여
의정부, 시민 불편 해소·안전보행 확보 팔 걷어 붙여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6.10.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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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 및 도로포장 정비·육교보수·도로 중앙부 안전지대 녹화공간 조성 등

▲ 의정부시 관계자가 도로에 설치돼 있는 과속방지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도 의정부시가 도로의 가치를 높여 시민의 안전보행은 물론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6일 시에 따르면 부적합 과속방지턱 일제 정비, 포장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 정비, 교량, 육교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보수, 도로 중앙부 안전지대 녹화공간으로 조성, 폐쇄된 발곡지하보도 주민 생활공간으로 재생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의정부시는 도로에 설치돼 있는 과속방지턱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시설기준에 맞지 않고 무분별하게 설치된 부적합 과속방지턱을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월 1차 기초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8월에는 2차 정밀조사를 실시해 과속방지턱의 전수(1347개)와 부적합 과속방지턱 현황을 파악했다.

우선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이 정비가 시급한 곳의 규격미달 등 기준에 맞지 않은 부적합 과속방지턱을 철거 또는 재설치 하기로 하고, 재도색공사로 부족한 예산은 내년도에 전액 확보해 모든 부적합 과속방지턱을 정비할 방침이다.

또 의정부시는 추계 도로정비와 관련해 포장상태가 불량한 호국로 등 5개소에 대한 포장 정비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호국로 등 도로 보수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건의해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0억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5000만원을 받아 추동로 등 보수와 관련해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추가 신청한 상태다.

10월 중 공사를 착공하고 11월 초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면 불안정하고 불편했던 도로가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로서 교통사고 저감 및 통행 차량의 교통편익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의정부시가 안전등급 C등급인 호암교에 대해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 중이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울러 의정부시는 교량 및 육교 등 도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검검 및 보수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구성을 증진시키고 내진성능평가와 내진보강을 한층 강화해 시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1·2종 시설물인 호원고가교 등 7개소는 시 예산 5억원, C등급인 호암교는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했으며 8월에는 동막교 등 4개소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완료했다.

올 4월에 시행한 시일원 교량 안전검검용역 결과 안전등급 D등급 및 C등급 교량에 해당하는 하동교 등 4개소 교량에 대해서는 특별 재난안전교부금 4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보수부강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금오보도육교(1992년)는 정밀점검 결과 E등급으로 10월중 철거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 1억원을 투입해 하동교 등 10개소에 대한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실시해 대상 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의정부시는 지난 9월부터 도로 중앙 안전지대를 녹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 의정부시는 지난 9월부터 도로 중앙 안전지대를 녹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시는 올 9월 국도 43호선(호국로) 금오동 현대아이파크 앞 구간과 국도3호선(평화로) 호장교 인근 2개소 구간에 대한 공사를 착공했으며 10월 중 완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앙분리대 설치 기준에 적합한 도로 중앙부 안전지대는 녹화공간으로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방침이며 2017년에는 국도43호선 센텀병원 앞 구간과 의정부성모병원 입구 삼거리 안전지대를 녹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금신로와 서부로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의정부시는 2011년 7월 폐쇄된 신곡1동 발곡지하보도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하기로 했다.

시는 지하보도 재생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용역비 2800만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설계용역 과정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 개최와 설계자문단을 구성해 추진하고 올해 안에 용역을 완료 한 후 2017년 9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