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방도시 수장들 동해서 만난다
동북아 지방도시 수장들 동해서 만난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6.10.05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동해거점도시회의 6일부터 4일간 개최
한·일·중·러 등 환동해권 15개 도시 참여

동북아 지방도시간 수장이 모여 상생 협력과 공동번영 모색을 위한 환동해거점도시회의가 동해시에서 열린다.

5일 강원도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무릉제 기간과 병행해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무릉제행사장과 천곡동에 위치한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회의에는 동해, 속초, 포항, 광명, 일본 사카이미나토, 요나고, 돗토리, 마이주루, 쓰루가, 중국 연길, 훈춘시, 도문, 수분하, 러시아 나홋트카, 핫산 등 환동해권 15개 연안도시 수장과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환동해거점도시간 항로 및 경제교역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와 협력’을 주제로 교통 및 항로개발 물류 원활화를 위한 규제 완화, 제도 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 환동해거점도시회의 합의사항중 실행가능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7일 오전 9시30분 열리는 본회의는 각 국 도시 수장과 초청단,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규언 시장의 환영사, 최문순 지사의 축사, 송계의 한국항만경제학회장의 기조 연설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특히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무릉제 행사장에서는 속초, 포항, 중국 수분하, 일본 사카이미나토, 돗토리, 요나고 등 3개국 6개도시의 젖갈, 스마트 다이어트, 생강전병 등 대표 특산품과 자국의 도시 홍보를 위한 기업홍보관을 운영해 글로벌 경제교류를 강화하게 된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회의는 환태평양 시대를 맞아 환동해권 거점에 위치한 연안도시간 우의증진 및 상호교류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사무국 상설화, 민간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민간협의체 구성 등 경제협력체재를 강화해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동번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가 연합해 개최되는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4개국 12개도시가 회원도시로 국제협력과 경제교류, 관광 개발 등을 위해 연안도시간 매년 순회해 개최되고 있으며 차기회의는 러시아 연해주 핫산에서 열린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