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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중 8년을 질병에 시달리는 한국인
일생 중 8년을 질병에 시달리는 한국인
  • 신아일보
  • 승인 2016.10.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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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최중찬 원장
 

건강수명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활동에 지장을 주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병치레가 없이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기간을 말한다.

삶의 질을 판단하는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 불안 및 우울감 등 5가지 항목을 고려해 판단하는 수치이다.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살면서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건강수명을 늘릴 필요가 있다.

2012년 11월21일 보건사회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여명 및 건강수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통계청의 사망률과 인구통계자료, 한국의료패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09년 출생한 신생아의 기대수명(출생 시 평균 생존년수. 연령별·성별 사망률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0세 출생자가 향후 몇 년을 더 생존할 것인가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기대치로, 이는 ‘0세에 대한 기대여명’을 뜻한다)은 80.67세이며 건강수명은 72.63세로 나타났다.

즉 2009년 출생한 신생아들은 평생을 살면서 8.04년 동안 질병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76.8세, 여성의 기대수명은 82.92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6.12년 더 길었다.

하지만 건강수명은 남성 71.8세, 여성 73.37세로 남녀 차이가 1.99년에 불과했다.

즉, 여성은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9.55년이며 남성은 5.42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질병에 시달리는 기간이 훨씬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기대수명의 10%에 달하는 시간을 병치레 하면서 보내는 셈이다.

- 기대수명은 높아졌지만 만성질환도 같이 늘어

사회가 발달하고 식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통계청이 2015년 12월 3일 발표한 2014년 생명표에도 그 결과가 뚜렷이 나타난다.

2014년 출생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79년, 여자 85.5년으로 1970년과 비교하면 남자 20.3년, 여자 19.9년이 증가했다.

국가지표체계에서 2014년 국민건강통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의 고혈압 유병률은 2007년 24.6%에서 2014년 25.5%로 상승했으며, 당뇨병 유병률은 9.6%에서 10.2%로 상승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10.7%에서 14.6%로 올랐다.

인구의 노령화와 식습관의 변화, 환경오염의 증가로 만성질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주요 만성질환 사망률도 높아지고 있다.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의료비 상승과 삶의 질 저하로 안전한 노후가 위협받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이다.

-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관건

사람의 장수에는 생활습관과 환경 등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대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함께 동반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용어다.

고혈압, 당뇨, 중성지방, 고콜레스테롤 혈증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 등은 항상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 음주, 달고 기름진 음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은 대사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장병,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에도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치는 것이 좋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4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적정량 먹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최중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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