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달 5일 제37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실시
부산시, 내달 5일 제37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실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9.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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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9일 부산포해전 승전 424주년을 기념하는 ‘제37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의 날인 내달 5일 오전 9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충렬사를 참배한 뒤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기념식 행사를 가진다.

기념식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에 이어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기념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시민헌장은 부산 금정산 고당봉 표석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인 임만호(69) 금정문화원장이 낭독할 예정이다. 임 원장은 지난 8월초 벼락으로 파손된 금정산 정상 고당봉에 ‘시민 표석 세우기 운동’을 주도해 부산시민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32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사회 불우이웃과 소외계층 등에 대한 무료급식, 성금 전달 등 사랑나눔 행사를 펼쳐 온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서성철 회장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애향·봉사·희생 부문 총7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1592년)때 부산포(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100여척의 왜군 적선을 격파한 ‘부산포해전 승전일’인 1952년 9월 1일(양력 10월 5일)을 기념해 198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민의 날 기념행사로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2016(10.1~23, 사직운동장 일원) △제8회 희망세상 만들기 생명나눔 걷기대회(10.9, 시민공원) △제8회 Dynamic Busan 산악자전거 랠리(10.9, 백양산 일원) △제16회 한마음 경로대잔치(10.19, 부산시민회관)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시민의 날 이튿날인 6일에는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된다.

시민의 날 전후로 자갈치 축제, 부산불꽃축제 등이 화려하게 부산을 장식하고 자치구·군에서도 시민들이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펼치는 풍성한 시민참여 축제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화합하고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부산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높이는 뜻깊은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