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본부, 수색구조 합동훈련 실시… 日과 공조해
남해해경본부, 수색구조 합동훈련 실시… 日과 공조해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9.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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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해상에서 양국 수색구조 협력강화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27일 일본 해상보안청 제7관구와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부산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출항한 한·일 국제여객선 비틀호(승선원 120명)가 조업 중인 어선과 충돌,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다.

한·일 양국 120여명과 양 기관의 함정 2척과 헬기 2대가 투입돼 실종자를 수색·구조 훈련을 펼쳤다.

이원희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일본 해상보안청 제7관구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사고 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제 수색구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해경안전본부는 일본 해상보안청 제7관구와 지난 2007년 8월 협력약정(MOU)을 체결한 이후 양국 경비함정간 총 7차례 합동훈련 등을 실시해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색구조 합동훈련은 한일 중간선을 넘어 대마도 동방해역에서 국제적 수색구조 협력강화 및 일본해역에서 조업하거나 항해중인 우리나라 선박의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